아름다운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잠못 이루는 밤의 도시 시애틀, 이곳에서 이화 동창은 팬데믹으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크고 작은 만남을 통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에는 신년회로 만남의 장을 열었고, 3월과 10월에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1978년 정외과 졸업 박명호 동문의 음악 강연으로 슈베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작품과 생애를 알아보며 함께 음악 세계로의 여행을 떠났다 이 음악 강연은 이대 동창뿐 아니라 다른 한인들에게까지 음악 감상의 기회를 넓혔고 참석자들로부터 1700불이넘는 기부금도 받았다. 소그룹 모임으로는 골프반과 합창반이 정기적 만남을 지속해 왔다. 합창반은 지난 추석에 이곳의 Edmonds Senior Center의 행사에 초대받아 아름다운 목소리와 화음으로 이화의 이름을 빛내었으며, 골프반은 12월 멕시코로 골프여행을 떠나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022년 마무리는 12월에 있었던 송년회로 멋지게 막을 내렸다. 67명의 동문과 부군들이 함께 하여 맛있는 식사와 함께 이화여대 역사에 대한 퀴즈와 푸짐한 상품으로 즐겁고 마음 푸근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산타할머니와 산타할아버지 선발대회에서는 동문과 부군들이 기지와 순발력을 발휘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즉석에서 멋진 산타할머니,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하여 그동안 팬데믹으로 겪었던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한방에 날려버리고 끝없는 웃음메아리를 남겼다.
시애틀 지회는 매년 장학금 지급과 불우이웃 돕기운동에 참여 하고 있다. 2022년에도 국제재단에 2000불을 기부하였고,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한국학을 공부하는 학생 1명 에게 1000불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Korean Emergency Fund에 1500불을 기부하여 한인 불우이웃가정 돕기에 참여 했다.
2023년에는 전 동창을 위한 다양한 행사 – 신년회, 봄꽃놀이, 연 2회 음악강연 및 교양강좌, 여름 야유회, 송년회 등은 물론 소그룹을 통한 다양한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여 동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한다. 현재 5개의 소그룹 – 합창 반 골프반, 사진반/등산반, 차선방 (차와 선율이 흐르는 사랑방), Arts 모임 – 이 구성되어 있으며 각 그룹의 리더가 중심이 되어 한해의 계획을 만들고 활동을 이어간다. 이화 동창 시애틀 지회는 정기적 만남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문들의 친목 도모는 물론 이화의 이름을 널리 빛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