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지회는 2022년도 2월 신년 총회 겸 떡국 모임을 시작으로 동문회 활동을 재개했다 펜데믹 동안 전혀 나오시지 못했던 동문들도 오랜만에 참석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1년 동안 회장 대행으로 활동하던 김선희 동문 (94년 문헌정보학과 졸업)이 정식 회장으로 선출되어 총무 박성원 동문(91년 교육공학과 졸업), 회계 이혜경 동문(89년 물리학과 졸업)과 함께 새로운 회장단 체제로 2년 동안 덴버지회를 위해 애써 주기로 했다.
5월에는 덴버지회의 가장 대선배님으로 존경을 받으셨던 강경순 동문(57년 영문과 졸업)의 타계 소식을 접했다. 많은 동문들이 강경순 선배님의 Memorial Service에 참석하여 동문회와 덴버 한인 사회의 귀감이 되셨던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9월에는 김정자 동문(66년 수학과 졸업)이 덴버 시내에 새로 오픈하신 레스토랑에 모여, 개업을 축하하며 선배님들께서 이민사회에서 얼마나 열심히 살아오셨는지 등의 이민 초창기 경험담을 듣고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2023년 2월에는 신년 총회 겸 떡국 모임을 하였는데 1960년부터 2018년 졸업생까지 58년을 아우르는 세대가 함께 모여 ‘이화’라는 이름으로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회계 보고와 작년 10월에 있었던 LA 총회 후기, 올 10월에 있을 Boston 총회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참석 권고, 그리고 이사직에 대한 설명과 우리가 국제재단에 보내는 장학금이 모교를 위해 어떻게 사용 되는지에 대해 공지하는 순서로 회의를 이어 나갔다. 회의 후에는 모교에서 보내준 ‘이화 수첩’과 ‘탁상용 달력’을 배포하고 차기 모임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덴버지회는 작은 규모지만, 꾸준히 모교의 발전과 후배 양성에 이바지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모임활동을 계속해 나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