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했던 팬데믹으로 인하여 지난 2년간은 영상으로만 모이다가, 지난 연말 모임을 기점으로 올해 2월부터 다시 정기모임을 하고 있다. 감사한 줄 모르고 했던 그간의 대면 모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일이었던가를 만날 때마다 우리 모두 이야기한다.
3월13일 23명의 회원이 모인 올해 두번째 대면 동창회에서는 이인순(69약학)동창이 ‘마지막을 위한 준비(Well Dying)’ 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대비해 우리가 유가족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을 배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 동안 주로 실내에서 지냈기 때문에 올해엔 야회 모임을 활성화하여 봄, 가을엔 Field Trip, 6월에는 공원 피크닉을 계획하고 있다. 봄 field trip으로 4월 모임을 아틀랜타 근교의 Gibbs Garden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매달 둘째 주 일요일에 만나는 동창모임 외에 음악부, 체육부, 선교부가 각각 별도로 모임을 갖고 있다.
남부의 허브인 아틀랜타는 좋은 기후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 편리하게 계획된 한인타운, 한국 직항 항공편 등으로 살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2000년대부터 많은 한인들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추운 지역에서 일하다 은퇴하신 많은 분들이 따뜻한 이 곳을 찾아오고 있다. 덕분에 아틀랜타 지회도 회원이 계속 늘어 현재 카톡방 회원이 120명이 넘는다. 선배의 따뜻한 배려와 성원, 젊은 동창들의 열성적인 봉사로 아틀랜타 지회는 매해 성장하고 있다. 한참 팬더믹 중이었던 지난 2020년에는 아틀랜타 한인회에서 주최한 ‘고통받는 저소득가정에 음식을 나누어 주기 행사’에 참여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열심히 참여하고 봉사하는 이대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