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송년회
20년 남짓 되어가는 오타와 지회는 2023년 12월 16일 박은경 (85 장미) 동창 자택에서 송년회를 가졌는데, 팬데믹 이후 자주 만나지 못했던 많은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18명의 동창들과 동반 가족까지 포함하여 어른 31명, 자녀 11명으로 총 42명이 함께한 역대 최대의 모임
이었다. 특히 송년회 때 동창회에 처음 오게 된 김혜영(99 심리) 동창과 몇 년 만에 한국에서 오타와를 방문한 이전 오타와 지회 회원이었던 박성숙(87 관현악) 동창과의 만남은 송년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거의 매년 송년회 장소로 숲속에 있는 자택을 제공하는 박은경(85 장미) 동창이 이번에는 멋
진 포토존까지 마련해 연말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고, 각자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디저트, 음료를 즐기며 훈훈한 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2023년 한 해 각자에게 와 닿았던 이야기를 하는 키워드 ‘1분 스피치’ 시간에는 많은 동창들이 ‘나이 듦’과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였다. 각자가 속한 가정, 사회의 여러 분야, 그 밖의 다양한 공동체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과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는 우리 동창들이 무척 자랑스러웠고, 대 선배님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이 듦’은 단지 힘든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어서 참으로 좋은 시간이었다. 모임 후 지회에서 준비한 떡국, 떡과 아이들을 위한 한국 과자 선물 가방을 갖고 돌아가는 뒷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이화의 개교기념일이 있는 5월에는 정기 총회를 개최하였으며, 이화 밖의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국여성재단’에 기부금을 보낼 예정이다.
지회장 황명희(93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