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북가주 지회는 2023년 3월, 총회 준비위원장으로 이영완(81 정외) 동창을 임명하는 것을 시발점으로 총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지난해 4월에는 개최 장소 선정을 위해 다수의 호텔 견적서를 비교하고 검토한 결과, 5월에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근처 Burlingame시에 위치한 Marriott Waterfront Hotel과의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후 곧바로 총회 준비와 진행을 위한 다양한 팀이 구성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모금팀은 지난해 8월 몇몇 동창들이 각각 3천 불씩 종잣돈을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단없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편집/디자인팀은 동창들에게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고자 올해 5월 회보 발행 및 배송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또한 이번 총회가 참석하는 모든 동창들에게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감동의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하루도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나누며, 총회가 열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는 가운데, 차세대 동창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이렇게 총회 준비를 위해 바쁜 와중에도, 북가주 지회 동창들 간에 좀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매달 첫째 토요일의 월례 모임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2월과 3월의 월례 모임에는 평소보다 많은 40명에 가까운 동창이 참석하였는데, 2월에는 모두가 한 번쯤은 관람해 봤음 직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부분을 함께 관람하고 영화와 관련된 뒷이야기를 나누며 옛날의 감흥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임에 흥을 더하기 위해 ‘예쁜 신발 콘테스트’를 열어 치열한 경쟁 속에 1, 2, 3 등을 가려 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자는 즉석 ‘Walking Show’를 연출하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3월에는 ‘임영웅과 함께하는 점심 식사’ 시간으로 기획하여, 식사하며 임영웅 쇼 비디오를 관람하고, 동창들이 ‘만남’과 ‘친구여’를 함께 부르며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더욱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2024년에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북가주 지회는 이화인으로서의, 그리고 북가주 지회 동창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기 위해 서로를 응원하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회장 이영완(81 정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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