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북미주지역 동창 여러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이화여자대학교 제 17대 총장 김은미 입니다.
2024년 새해에도 이화를 세우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이 이화가족 여러분들에게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가장 힘차고 용맹스러운 푸른 용의 해 갑진년에 소망 하시는 모든 일들에 큰 성과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023년, 이화는 동창 여러분의 기도와 지원에 힘입어 크게 도약했습니다.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Frontier 10-10 사업으로 최우수 연구진과 연구 환경을 갖추고, 연구비 수주액이 3년 사이에 지난 10년에 비해 3배 이상 올랐고, 대학원 등록률은 94%대에 안착하며 연구 생태계가 강화 되었습니다.
서울시 캠퍼스 타운 사업은 그간의 창업 지원 역량을 인정받아 2023년 종합형 사업까지 선정되어 4년간 60여억 원을 지원 받게 되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 대학과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 설립 등 첨단 분야의 연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 방식에 대한 혁신도 병행하여 이화형 교육 모델에 기반한 온오프 라인 융합형 교육, THE BEST 모델을 심화하고 있습니다. 첨단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부의 개정 법률에 따라, 엄격한 경쟁을 뚫고 수도권에서는 4개 대학만이 선정된 가운데 본교도 30명의 정원을 순증 할 수 있었습니다. Ewha West Campus 및 이화첨단도서관(가칭) 등 신축 계획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모든 사업과 계획들이 보다 건전한 재정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의 성과에 대한 동창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을 작년 보스턴 총회에서 느낄 수 있어 감동이었고, 감사했습니다. 헌신과 사랑에 뿌리를 분 이화의 시작에 대한 믿음을 나누며, 이화가족으로서의 책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화는 올해 ‘Ewha West Campus’와 ‘이화첨단도서관(가칭)’을 중심으로 창의와 혁신이 꽃피는 첨단 미래 캠퍼스 건립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생활환경관은 서쪽 영역을 아우르는 미래 교육 플랫폼 ‘Ewha West Campus’로 재탄생 될 예정입니다. 약 19,000평 규모로, 창의 연구 생태계와 최첨단 교육학습, 창업.산학의 공간은 이화의 미래뿐 아니라 앞으로 대학의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캠퍼스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화 최초의 도서관인 헬렌관은 건축 당시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을 담은 뉴미디어 기반의 ‘이화첨단도서관(가칭)’으로 재 탄생합니다. 신축 되는 도서관은 현재의 중앙 도서관과 내부에서 3개 층이 연결되어 중앙 도서관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키며 이화 구성원의 학습.연구 수월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 이화는 언제나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화는 앞으로도 학문 간의 장벽을 넘고, 산업과 협업 하여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대학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이정표가 되겠습니다. 이화의 앞으로의 여정에도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 드리며, 새해 북가주 지회의 초청 메시지 ‘Ewha, Shine in the Golden State!’처럼 이화의 이름으로 모두가 빛나는 날이 오랫동안 이어지기를 소망 합니다.
2024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가 항상 넘치시기를 기도 드리며,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곧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