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지회는 최경선(62 영문) 이사장과 부군 김승희 박사의 후원으로, 49년 간의 의료 진료 후 은퇴하는 이화 사위 김덕진 박사 {정선주(68 성악) 동창의 부군}과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화 사위 이신웅 박사{남진우(73 간호) 동창의 부군}을 축하하는 신년 파티로 한 해를 시작하였다. 경품 추첨을 하며,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와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은 이화 사위들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지금의 아내와 하겠다는 답변이 나와 이화인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 주었으며 잊지 못하는 추억과 소원 등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최길자(65 화학) 동창과 남진우(73 간호) 동창은 지역 교회에서의 시니어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는데, 지회원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었고,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양혜자(74 교육) 동창과 최혜영(86 생미) 동창을 통해 고국과 모교의 소식을 전해 듣고 기도 제목도 나누는 등 훈훈한 장면이 연출이 되었다.
지회 설립 25주년 기념 파티 이익금 전액을 국제재단 세인트루이스 장학기금으로 보내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하였고, 세인트루이스를 방문한 박찬옥(88 성악) 동창, 이영민(96 디자인대학원 의상디자인) 동창, 이지현(86 무용) 동창을 환영하는 모임을 하면서 즐겁고 바쁜 여름을 보냈고, 이영민 동창이 주도했던 세인트루이스 미술 박물관에서의 보자기 워크샵에 많은 동창들이 참석하여 함께 바느질도 하고 작품 기증식에도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10월 12일에 열린 80회 정기모임에서는, 총동창회의 요청에 따라 1997년에 제정한 세인트루이스 회칙을 수정 보완하여 보냈으며, 정기 모임과 진선미 모임 등 매달 모이는 모임에서는 소장하고 있는 도서들을 나누는 북클럽도 진행하고 있다. 모임을 가진 식당에서는 동창들의 웃음꽃으로 인해 주위에 있던 손님들이 자신들도 너무 행복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나가는 일도 있을 정도이고, 특이하고 기이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점은, 함께 참여했던 이화 사위들이 주도적으로 다음 모임을 계획하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는데, 이는 우리 지회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응원군이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감사가 넘쳐나고 있다.
지회장 최혜영(86 생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