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미국 동부지역의 부호들이 철도를 통해 맨해튼과 함께 동시에 개발한 곳으로 미국 금융산업이 시작된 도시이기도 하다.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Lake Erie)를 따라 자리하고 있는 이 도시는 이화 역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화학당을 설립한 스크랜턴 여사가 남편과 사별한 후 그의 아들 윌리엄 B.스크랜턴(의사, 감리교 목사)과 함께 메사추세츠를 떠나 이주하여 머물면서 Woman’s Foreign Mission Society를 통해 한국으로 선교를 시작하고 한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위기를 맞았던 시기에도 지회를 잘 이끌어간 문성애 회장(81 생미)의 지도력으로 우리 지회는 2021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주지회연합회 총동창회 영상총회에 많은 동창들이 참가했다. 1월 비대면 만남에서는 하와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동창들뿐 아니라 서울로 이사간 동문도 참가해 그간의 근황도 알아보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삶의 지혜도 서로 나누었다. 6월에는 오랜만에 신성이(93 전산)동문 댁에서 많은 동문들이 모여 정성껏 마련한 점심을 나누며 이화의 결집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지회는 은퇴한 동창들이 많고 계속 은퇴하는 분들이 늘어갈 추세여서 은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은퇴후 삶을 활기있게 영위할 뿐 아니라 소중한 재능과 지식, 자산들을 활용해 동창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 중이다.

2024년은 지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매우 의미있는 기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즉 이화의 탄생을 도와준 분들에 대한 역사적 자료 등 이 지역이 갖고 있는 이화의 뿌리를 찾아 작은 기념책자를 발간하자는 구상이다. 이화의 역사 및 발전한 모교의 자랑스런 모습을 미국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2세 3세들에게도 이화의 전통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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